예멘 사나, 2008년 1월



세상엔 두 종류의 자신감이 있다.
내가 쟤보다 키 커서, 돈 많아서, 잘 생겨서, 그런 비교우위 통해 획득하는 자신감. 이건 나보나 키 크거나, 돈 많거나 잘 생긴 상대 앞에서 바로 죽는다. 상대적 자신감.
반면, 상대가 돈 많거나 잘 생긴 게 내가 보유한 자신감의 총량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유형이 있다. 왕자병과 차이는 상대가 키 크고 돈 많고 잘생겼단 자체는 인정한다는 거. 하지만 그게 그래서 난 못났다, 로 연결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 부족분을 스스로 농담거리로 만든다는 거.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만족스럽게 긍정한다는 거지. 이거, 절대적 자신감.

절대적 자신감의 자양분은 지성이다. 지성의 출발점은 자기객관화고. 자기객관화에 도달하는 아주 유용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밖에서 보기’.
그리하여 최종 결론은 뜬금없게도 여행, 가능한 한, 많이 하란 거.

- 김어준



내가 가진 터무니없는 절대적 자신감이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존경하는 김어준 딴지총수께서 명쾌히 설명해 주신다.


절대적 자신감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밑바탕이다.

남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외로움을 견딜 수 있게 해주고,

진실되고 성숙한 사랑을 위해 진정한 자신을 보여줄 수 있게 해준다.


놀면서 자신감이 쌓인다니, 여행은 아무리 생각해도 남는 장사다.

그래서 나도 이렇게 떠들고 다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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